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새 노트북을 샀다.

어젯밤...
.
R 공부도 좀 하고, 여러 작업도 좀 해야 될 것 같아서
조그만 넷북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보고자
만지작 거리다가.....
.
넷북 안에서 굴러다니며 덜그덕거리는
그 무엇을 끄집어 내볼까 하는 생각과
.
내 실력으로
노트북 분해가 가능할까에 대한
궁금함을 해소하기 위해
.
.
.
열다가 실패했다.
.
괜히 잘못 건드려서
전원공급, 전원버튼, 화면표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
.
.
노트북을 당장 월요일에 써야 해서
새 노트북을 사야 한다는...
그것도 느긋하게 배송받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
1시간 가량 검색 후,
30만원대 중반의 노트북을 골라
결제했다. (12개월 할부로.... 난 부유하지 못하다.)
.
.
.
오늘 물건 찾아와서 세팅 중이다.
화면이 넓어져서 좀 새로운 기분도 들기는 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멀쩡한 거 구석에 쳐박아 놓고,
자꾸 새 것을 사는 지도 모르겠다.
.
.
뭐 하여간, ....
.
무리해서라도 새 노트북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것인지,
괜히 멀쩡한 놈 때려부숴 놓고도
딱히 기분나쁜 게 아니라
좀 이상하다.
.
.
혼자 열심히 업데이트 하고 있는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