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6일 목요일

선거에서 전라도 지역 몰표는 전두환 집권 후부터 확연히 나타났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선거

링크된 위키피디아 내용과 각 선거마다 변하는 지역별 개표 결과를 살펴보면 전두환 집권 후부터 전라남북도, 광주광역시의 표는 김대중, 노무현, 정동영에게 90% 넘는 투표를 했다. 비록 1967년과 1971년에도 윤보선과 김대중의 표가 많기는 했지만 완전한 몰표는 아니었다. 1963년 선거에서는 오히려 박정희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이러한 투표 결과는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의 일들이 호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초등학교 때 책에서 본 이해 안되는 속담 하나

지금도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망둥이'를 검색하면 아래의 속담이 보인다.

망둥이가 뛰니까 전라도 빗자루도 뛴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1」남이 한다고 하니까 분별없이 덩달아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망둥이가 뛰니까 전라도 빗자루도 뛴다ㆍ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ㆍ잉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ㆍ잉어 숭어가 오니 물고기라고 송사리도 온다. 「2」제 분수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잘난 사람을 덮어놓고 따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내가 저 속담에서 왜 "전라도" 빗자루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어른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전라도를 비하하는 말이라고 했다. 정말 전라도 사람은 분별없이 덩달아 나서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 속담이 될 정도였을지... 모르겠다.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포도주 담그기 실험

그저께(A.D. 2012. October 10th.) 저녁에 냉장고에서 포도를 꺼내 먹었다. 처음 집에 가져왔을 때, 상온에 너무 오래 방치했는지 시큼한 냄새가 났다. 그래서 시큼하지 않은 것만 먹고,

과정

  1. 시큼한 것은 씻어서 바구니에 넣어둔 채 30분 이상 방치해 물기를 빼고
  2. 병에 넣어 설탕을 적당히 섞은 뒤 포크 겸용 숟가락으로 포도를 으깨었다.
    • 뚜껑은 완전히 막지 않고 대강 얹어 놓았고, 혹시 넘칠까봐 병을 넓은 그릇 안에 넣어 두었다.
    • 특별히 뜨겁거나 차갑지 않고, 적당히 건조한 것 같아서 자취방 싱크대 위에 두었다.
  3.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숫가락으로 저어 상하가 섞이게 하였다.
    • 저어주면서 보니 처음에 비해 하층의 액이 균질해졌고, 술냄새 같은 냄새가 났다.

참고사항

  •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의하면 포도알 있는 상태로 한 달 정도 공기가 어느 정도 통하게 두어야 하는 모양이다.

2012년 10월 3일 수요일

김대중 자서전(?), 내가 알던 전기 형식의 서술은 아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은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에 나온 내용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아래 주장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앞 생략)
정치를 하려는 후배들에게
(중간생략)
첫째,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출세하는 정치쟁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진리와 정의를 위해서 일생을 바치고 국민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가가 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중간생략)
둘째,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키되 방법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가져야 합니다.
(중간생략)
셋째, 무엇보다 국민을 하늘로 알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중간생략)
넷째, 정치는 종합예술입니다.
(중간생략)
다섯째, 정치를 지망하는 사람은 되도록 지방 정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생략)
여섯째, 일찍부터 유명해지려고 너무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중간생략)
일곱째, 정치인은 국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되 자신의 특정 분야, 예컨데 외교라든지 통일이라든지 건설이라든지, 국방 혹은 문화 분야 등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실력을 배양해야 합니다.
(중간생략)
여덟째, 정치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조직에 속해 정당원이 되어야 합니다.
(중간생략)
아홉째, 정당을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저기 계보를 옮겨다니는 정치인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중간생략)
열 번째, 정치 자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뒤 생략)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반공 교육

내가 어려서 받은 반공 교육의 내용은 이렇다. "북한 공산주의는 말로만 공산주의이며, 사실상 김일성 독재체제이다. 김일성을 신적인 인물로 만들어 놓고, 그가 이끄는 공산주의는 모든 인민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환상을 주민에게 세뇌시키고 있다. 만일 세뇌시키는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동으로 가차없이 처벌한다." 그러므로 나는 빨갱이가 혹세무민의 독재자를 추종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박정희, 전두환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그 빨갱이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이승만 대통령 선거

제헌국회 총선에서 대한독립촉성국민회는 55석을 차지하여 무소속 다음으로 가장 많은 당선자를 내었고, 김구와 김규식 등 남북협상파는 제헌국회 총선에 불참하였다. 제헌국회 초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은 대한독립촉성국민회 후보로 나서 2위 김구, 3위 안재홍을 누르고 180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 2)

1950년 선거 결과 야당이 압승하여 재선이 어려워지자 정부는 부산정치파동을 통해 대통령직선제와 내각책임제를 혼합한 발췌개헌안을 통과시켰다. 개헌과 선거법이 공표되면서 그로부터 1주일 후인 7월 26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하도록 하고, 그후 10일 만에 선거를 치러 이승만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3) 4)

1948년 제정된 헌법과 1952년 개정된 헌법의 제55조는 대통령의 임기와 연임에 대하여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 단, 재선에 의하여 1차 중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승만은 8년 넘게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 자유당은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 제한을 없앤다"는 내용이 담긴 개헌안을 사사오입 개헌으로 통과시켰다. 1956년 선거에서 자유당은 대통령 후보 이승만, 부통령 후보 이기붕을,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신익희, 부통령 후보 장면을, 진보당창당추진위원회는 대통령 후보 조봉암을 내세웠다. 신익희와 조봉암은 비밀회동을 가지고 신익희로 단일후보를 내기로 하였으나 신익희가 유세하는 도중 뇌일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결국 이승만 5,046,437표, 조봉암 2,163,808표, 무효표 1,856,818표로 이승만이 당선되었다. 5) 6)

참고자료

  1. http://ko.wikipedia.org/wiki/대한독립촉성국민회
  2. http://ko.wikipedia.org/wiki/이승만
  3. http://ko.wikipedia.org/wiki/대한민국_제2대_대통령_선거
  4. http://ko.wikipedia.org/wiki/부산_정치_파동
  5. http://ko.wikipedia.org/wiki/대한민국_제3대_대통령_선거
  6. http://ko.wikipedia.org/wiki/사사오입_개헌

2012년 9월 8일 토요일

누군가의 사진을 보고 문득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여자는 금방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거나 아주 오래 연애를 못하는 것 같다. 금방 누군가를 사귀는 것을 보면, 예쁘게 보는 기준이 나나 다른 남자들이나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아주 오래 연애를 못하는 여자가 있다는 점... 이 여자들은 내가 모르는, 연애에 부적합하게 남자들이 생각하는 어떤 치명적인 요소가 있는 것인지...... 이것은 연애를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나쁠 때 아무 도움이 안되는 행동 패턴 하나


  1. 기분이 나빠진다.
  2. 세상에 분노를 표출하고 싶어진다.
  3. 실제 세상에 분노를 표출할 경우, 뒤따르는 부담이 너무 크다.
  4. 컴퓨터를 켠다.
  5. Dosbox에서 KOEI의 삼국지2나 삼국지3를 실행한다.
  6. 중국 전토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릴 각오로 게임을 시작한다.
  7. 수많은 땅을 불태워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붙잡은 장수를 처형하며, 백성의 고혈로 거둔 세금을 흥청망청 쓰기로 마음먹는다.
  8. 처음 시작하면 먼저 살아남기 위해 주변의 강한 세력과 친선을 유지 한다.
  9. 강한 힘을 얻기 전에는 하찮은 능력이라도 있는 장수는 귀하게 대접한다.
  10. 부국강병을 위해 치수와 토지개발에 힘쓰고, 선정을 베푼다.
  11. 얻은 재물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12. 이런 식으로 힘을 키워가지만 한시간 넘게 해도 강한 힘을 얻으려면 한참 남았음을 깨닫는다.
  13. 하룻밤을 지새우면 원래의 의도를 실행할 수 있을 강한 힘을 얻게 된다.
  14. 하지만 그간의 노력이 아까워 함부로 낭비할 수 없다.
  15. 노력한 것이 아까워 2~3일 의미없이 게임을 지속한다.
  16. 전국을 통일하여 난세를 평정하고 평화를 가져왔다는 엔딩을 본다.
  17. 본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마지막을 보면서 허무함을 느낀다.
  18. 어딘가 해소되지 못한 욕구가 남아있는 듯한 미묘한 느낌을 얻는다.
  19. 지난 2~3일 미루어 뒀던 일이 생각나며, 누구를 탓해야 할 지 애매모호한 후회를 얻는다.
  20.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현실로 돌아온다.

2012년 8월 22일 수요일

블로그 접속 통계, 광고...

블로그 접속 통계 그래프
이 블로그 개설한 지 한 일주일 되었나 보다. 내가 이것저것 기능 확인하려고 접속했던 것을 빼면 거의 접속하는 사람이 없는 블로그이다. 유명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개인의 신변잡기를 적는 블로그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리가 거의 없다. 저 그래프가 그런 현실을 더 정확히 보여 준다.
그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구글애드센스 가입을 신청했다. 행여라도 눈에 거슬릴까봐 한쪽 옆에다 놓고 텍스트만 올라오게 설정했는데 광고가 안올라와서 어떤 모양이 될 지 모르겠다. 광고비...가 있을까보다, 누가 광고를 할까 모르겠다. 물론 광고 단가를 낮게 책정한다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광고를 올릴 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결과는 지켜 보아야 알 일이다.

2012년 8월 19일 일요일

비, 구름

비와 구름을 이 정도 찍을 수 있게 된 걸 보니 사진찍는 능력이 1년 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다. 물론 아직 그리 훌륭한 사진은 아닌 듯...





2012년 8월 15일 수요일

첫 글.

하루 평균 1명을 넘지 못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통계 그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통계

오늘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 통계를 보니 오른쪽 그림과 같았다. 처음 싸이월드에 가입했던 것도, 미니홈피를 만들었던 것도 내 주변 사람과 더 쉽게 소통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다음카페나 프리첼 커뮤니티나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 유행을 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방문자는 거의 없고, 나도 거의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상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렇게 되었다고 느낀 지 몇년 된 것 같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없애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한지도 꽤 되었다. 그러다가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 보도 이후로 쓸데 없는 계정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그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기존에 하고 있던 역할이 있어서 조금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제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서 그 역할을 대체해 볼까 한다. 페이스북도 괜찮다는 설이 있는데, 기능에 제한이 많고, 페이스북 회원이 아닌 사람이 찾아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구글블로거는 나중에 내가 정리하고 싶을 때 백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데, 이 글을 쓰고 나서 확인해 보아야겠다.
구글 블로거는 또 언제까지 쓸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