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4일 화요일

방울토마토, 야생초편지


요즘 인하대학교 대학원 수업을 하나 청강하고 있다. 난 청강생일 뿐인데, 오늘 인하대 교수님께 저녁밥을 얻어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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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데이라고 하는데 마땅히 꽃을 줄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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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E마트에 들렀다. 체리를 파는 지 찾아보았다. 미국산 체리 300g을 9000원 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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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체리와 크기가 비슷한 방울토마토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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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오다가 알라딘 중고책 서점에 들렀다. 여기를 언젠가 구경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지 몇 달 되었다. 부천역에 오랜만에 밤 늦게 오지 않아서 오늘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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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대로, 헌 책의 느낌이 나지 않게 책을 보관해 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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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다가 야생초편지를 보았다. 예전에 느낌표 선정 도서 중 절반은 돈이 아까웠는데, 이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 보다가 풀 공부도 조금씩 덤으로 하자는 생각에 가격을 보았다. 적당한 가격이었다. 샀다. 다 읽고, 더 읽고 싶지 않거나 누구에게 줄 지 모르겠으면 다시 와서 헌 책으로 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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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방울토마토를 읽으면서 먹으면서 이 글을 쎴다. 누군가 읽어 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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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야생초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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